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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PS하는사람
AP 제도, 서울대 본문
오늘 인스타를 보다가 자연대 학생회에서 AP 제도 관련 설문을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참여했다.
딱히 경품을 받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다. AP 제도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여했다.
현재 AP 제도를 시행 중인 학교는 아마 과기원들밖에 없을 것이다. 서울대는 운영하고 있지 않고, 이로 인해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한다.
1학년 때 영재고 출신이나 특목고에서 일반물리를 충분히 학습하고 온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모두 손해를 본다. 전자의 경우 이미 배운 내용을 또 들어야 해서 시간을 허투루 쓰게 된다. (나는 코로나 학번이라 사실상 듣는 둥 마는 둥 할 수 있었지만 만약 오프라인으로 가서 들었어야 됐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끔찍하다.) 특히 나처럼 '하면 하지만 그다지 능동적이지 않은' 학생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놀게 되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새내기 시절에 롤만 주구장창 했던 것이 정말 후회된다..) 후자의 경우 3년동안 주구장창 일반물리 연습문제 풀이만 하다 온 학생들과 단 3~4개월만의 시간동안 준비해서 학점 경쟁을 해야 한다. 굉장히 훌륭한 학생이라면 좋은 성적을 받겠지만 대체로 그렇지 못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설령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 경쟁은 이미 심각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게임일 수밖에 없으니 더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AP 제도는 필요하다. 여러 고등학교에서 대놓고 과기원 AP 인정을 받는 과목을 운영 중이고 그런 학교들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대에 많이 진학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무려 10년 이상동안) AP 제도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어떻게 보면 학부 교육에 대한 서울대학교의 관심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는 측면 중 하나이다. 이번 설문이 추후 논의에 활용된다고 하는데 제발 제발 제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어 AP 제도를 서울대학교에서도 시행했으면 좋겠다. 나는 혜택을 못 받지만...
다만 미적분학은 AP 운영하지 않는 편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김홍종 교수님의 미적분학 책이 선형대수를 꽤 많이 다루기도 하거니와 챕터 구성이 일반적인 1학년 미적분학 책과 상이하여 단순히 영재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미적분학을 배울 때보다 수학적인 모티베이션을 더 풍부하게 주기 때문이다. 나도 1학년 때 물리는 시험 직전 잠깐을 빼면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미적분학만큼은 수업도 열심히 듣고 문제도 열심히 풀었다. 어떻게 보면 1학년 때 미적분학 수업을 듣고 수학 복수 전공을 하고자 마음먹게 되었으니 고마우면서도 미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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