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PS하는사람

근황도 안 올린지 오래된 겸 기타 배운 이야기나 좀 해보려 한다. 사실 입대 전에도 막연히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라디오헤드뿐만 아니라 여러 밴드 음악을 즐겨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문제는 주변에 기타를 치는 사람이 없거니와 가르쳐달라고 하거나 물어볼 정도로 용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기회가 없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자대 동기 중 한 명이 나와 같은 라디오헤드의 팬이고(!!) 기타를 매우 잘 친다. 덕분에 자대에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기타를 배울 수 있었다. 맨 처음에는 기본 코드부터 배웠다. 그 때는 일렉보다는 통기타 위주로 했다. 손가락이 많이 아팠다. 첼로를 오래 했던 나지만 첼로를 놓은지도 어언 3년이 다 되가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